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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 뮤지컬로 피어나다
서정시의 거장 김소월의 시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의 삶과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김소월 시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2025년 1월 7일부터 26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2020 스토리움 우수 스토리로 선정된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하며, 1923년 간토대학살을 배경으로 조선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투쟁을 그린다.
특히 김소월의 시는 극의 전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장치이자,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노랫말로 사용되어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연극 '더 파더'의 이강선, 음악은 '고역', '일기 쓰는 남자'의 이율구, 극본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고역'의 김성배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배우 성태준, 한수림, 김우혁, 김진철, 고운지, 황시우, 백종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