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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의 압도적 존재감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만들어낸 이 작품은 죽음과 천국, 지옥을 아우르는 사후세계라는 누구나 상상해봤지만 경험한 적 없는 소재를 다루며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김혜자 프로젝트'라 불릴 만큼 김혜자의 존재감이 빛난다. 그녀는 '이해숙'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승에서는 세월의 무게를 견뎌낸 억척스러운 일수꾼이자 60년을 함께한 남편에게 여전히 소녀 같은 아내로, 저승에서는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의 천국 신입 주민으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천국에서 30대로 젊어진 남편과의 재회, 그리고 의문의 여인 '솜이'의 등장으로 시작된 그녀의 천국 라이프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손석구는 김혜자와의 부부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회 엔딩에서 첫 등장한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과 멜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80세로 천국에 도착한 아내 이해숙을 다정하면서도 능글맞게 대하는 '고낙준'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2회 엔딩에서는 한지민이 '솜이' 역으로 등장해 극의 흐름에 반전을 가져왔다. 이해숙과 고낙준 부부 사이에 위기의 바람을 일으킨 솜이는 순진무구한 눈빛과 해맑은 미소로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점차 베일을 벗으며 드러날 그녀의 비밀스러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이정은은 '이영애' 역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냈다.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이해숙과의 애틋한 관계를 표현한 감정 연기는 가슴을 저리게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과거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이해숙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이영애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천국 이야기가 본격화된 2회에서는 천호진이 '센터장'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상력이 가득한 천국을 시청자들에게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진지함 속에 코믹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그의 연기는 베테랑 배우의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마지막으로, 2회 말미에는 류덕환이 '목사' 역으로 첫 등장을 예고했다. "되게 슬로우로 오시네, 성도님이"라는 대사와 함께 이해숙을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아파트, 아파트!" 콜드플레이X로제 컬래버에 30만 관중 하나 됐다
세계적인 팝밴드 콜드플레이의 서울 공연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예고 없이 등장하며 수만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한국 가요 '아파트'를 함께 부르며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피아노 앞에 앉아 익숙한 멜로디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바로 한국 가요 '아파트'의 전주였다. 그는 서툰 한국어로 "아파트, 아파트"를 흥얼거리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밴드의 본격적인 연주와 함께 금발의 로제가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자, 장내는 폭발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로제는 콜드플레이 멤버들과 함께 넓은 무대를 누비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크리스 마틴과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내며 '아파트'를 열창했고, 객석에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는 대규모 떼창이 터져 나오며 장관을 이뤘다. 수만 명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울려 퍼지는 순간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뜨거운 열기에 크리스 마틴은 "너무 신난다. 한번 더 하자"며 로제에게 다시 한번 '아파트' 무대를 제안했다. 이에 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두 번째 떼창을 이어갔다. 로제와 콜드플레이는 모두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 산하의 애틀랜틱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로, 이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로제가 콜드플레이의 명곡 'Viva La Vida'를 재해석한 커버 영상은 크리스 마틴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 곡은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의 엔딩곡으로 삽입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로제의 깜짝 등장은 그녀의 남다른 '의리'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불과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리사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던 로제가 하루 만에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돌아와 콜드플레이 무대에 기꺼이 오른 것이다. 이날 공연장 객석에서는 로제의 YG 선배인 지드래곤(GD, 권지용)을 비롯해 코드 쿤스트, 배우 정해인 등 유명 인사들이 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또한 공연 중 크리스 마틴이 빅뱅 태양의 유행어인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를 한국어로 외치며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태양 역시 이날 공연장에 직접 와 있었다는 점이다. 태양은 자신의 SNS에 공연 영상을 공유하며 "Hey Coldplay.. 나도 보고 싶었어"라고 재치 있게 화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한편 콜드플레이의 이번 두 번째 내한 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2일에 이어 24일과 2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최다 규모이며, 총 30만 명에 달하는 관객과 만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로제의 깜짝 게스트 출연은 콜드플레이의 역사적인 내한 공연에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 '군 면제' 니엘, 올해 '가장 바쁜 해' 될 것
가수 니엘이 군 복무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동안 입대 소식 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니엘은 최근 군 면제 판정을 받았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1994년생인 니엘은 이미 입대 적령기를 지났음에도 별다른 군 복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에 대해 니엘은 "2021년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군 복무를 기다리던 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작년에 전시근로역으로 판정이 변경되면서 결국 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이나 심신장애로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가 어렵다고 판단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판정으로, 전시에만 근로 소집에 응하도록 하는 병역 처분이다. 이는 사실상 평시 군 복무 면제를 의미한다.니엘이 속한 그룹 틴탑은 다음 달 군 복무를 마치는 멤버 창조의 복귀와 함께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니엘은 "5월에 창조가 제대한다"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는 가장 바쁘게 지나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는 말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솔로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니엘은 미니 4집 'SHE' 발매 이후의 활동에 대해 "해외 팬들도 찾아뵐 예정"이라며 "일본이나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한국에서도 팬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해외 활동이 가능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틴탑은 2010년 데뷔 이후 '사랑은 없어', '장난아냐', '미치겠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얻었으나, 멤버들의 군 입대와 여러 상황으로 완전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니엘은 틴탑의 메인보컬로서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이번 니엘의 군 면제 소식으로 틴탑은 창조의 전역 후 모든 멤버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어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는 데뷔 14년 차를 맞은 틴탑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니엘의 미니 4집 'SHE'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니엘이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 'SHE'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음악적 성숙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팬들은 니엘의 솔로 활동과 함께 곧 완전체로 돌아올 틴탑의 활약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틴탑이 모든 멤버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된 상태에서 어떤 새로운 음악과 활동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니엘은 이번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강화하고, 이후 틴탑의 완전체 활동으로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공효진, 500억 들였지만…'별들에게' 찝찝한 비하인드
배우 공효진이 출연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한 진솔한 촬영 후기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 영상에서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를 돌아보며 제작 당시 느꼈던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약 5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우주 배경 SF 로맨스 드라마로, 공효진은 극 중 우주비행사 이브 킴 역을 맡아 배우 이민호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청률은 2%대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공효진은 이 드라마의 촬영 과정이 그동안 경험했던 방식과는 많이 달랐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모든 프로세스가 새로웠다”며 “사전 제작이었고, 후반 작업에만 2년이 걸렸다. 이야기 구조 자체가 복잡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가님은 처음부터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다. 무중력 상태에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다룬 이야기였다. 저는 그 가능성을 연구하는 인물로서 극에 참여했다”고 말했다.드라마 속 우주라는 배경 자체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설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 제작진이 “한국 드라마에서 우주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고 묻자, 공효진은 “새로운 시도는 항상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다.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는 데는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앞서 도전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야 다음이 열리는데, 그 노고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공효진이 연기한 이브 킴이 출산 하루 만에 사망하는 전개에 대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그는 “주인공이 죽는 결말은 언제나 논란의 중심이 된다”며 “저희 엄마도 어려워하셨고, 많은 어른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전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결말이었지만, 배우로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촬영 과정에서의 고충도 빼놓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장면이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무중력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공효진은 와이어에 의지한 채 장시간 공중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그는 “총 16부작 중 한 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우주 장면이었다. 한 회 에피소드를 찍는 데 두 달이 걸릴 정도였다”며 “매일 촬영장에서 와이어를 타고 15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었고, ‘이제 제발 내려 달라’고 외치며 촬영을 마쳤다. 혈액순환이 너무 안 돼서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그걸 1년 가까이 반복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촬영이 시작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부터는 ‘정말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결국 방송이 나왔고,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 드라마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공효진의 말처럼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드라마계에 있어 매우 드문 소재와 형식을 시도한 도전적인 작품이었다. 공효진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경지를 경험했으며, 앞으로의 도전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셈이다. 2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인 만큼, 그의 진심 어린 소회는 많은 이들에게 작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 사진 한 장 없는 요리책?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의 파격적 도전
음식 사진 한 장 없이 레시피보다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요리책이 출간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에드워드 리(52·한국명 이균) 셰프의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그의 요리 철학인 "셰프로서의 사명은 맛이 아닌 음식으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이 책은 그가 2년간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만난 이민자 셰프들의 음식과 삶을 기록한 것이다. 프랑스식 도넛 베녜, 모로코 발효버터 스멘, 캄보디아 요리 툭 프로혹, 우즈베키스탄의 라그만 수프 등 미국의 '멜팅 팟'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한다.20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출간 기념 북토크에서 에드워드 리는 "새로운 도시에 가면 두 끼의 식사를 해요. 미쉐린 별을 받은 식당과 '언더그라운드'로 불리는 수수한 식당을 가요. 어떨 때는 소박한 식당 음식이 더 맛있는데, 이런 식당은 이민자가 운영할 때가 많아요. 돈 없고, 영어 못하는 이민자한테는 식당 개업이 제일 쉽거든요"라며 이민자 음식에 주목한 이유를 설명했다.교포 2세인 에드워드 리가 이민자의 음식에 매료된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는 방송에서 스스로를 '비빔 인간'이라고 표현했듯,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 미국 뉴욕에서 자란 한인 이민자로서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았다. 더욱이 변호사나 의사가 아닌 요리사와 작가를 꿈꾸며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책에는 그런 그를 끝내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이야기도 담겨 있다."어릴 때는 고통스러웠지만 이방인으로서 관찰자의 시선을 갖게 된 것이 작가나 요리사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 그는 책에서도 "창의적인 요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내면의 갈등 덕분"이라며 "한국 요리도 아니고 미국 요리라 할 수도 없지만 두 가지가 조금씩 담긴 요리가 탄생할 때 최고의 환희를 느낀다"고 밝혔다. 미국 남부 식재료인 콜라드에 햄과 김치를 넣어 새로운 맛을 창조한 경험이 그 예다.책 제목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미국 남부를 상징하는 식재료 '버터밀크'와 10대 시절 몰두했던 '그래피티'를 결합한 것으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민자 요리의 본질을 담고 있다.에드워드 리는 요리사와 작가라는 두 직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미국 출판사에서는 "요리사는 글을 못 쓰니 대필 작가를 쓰라"고 만류했지만, 그는 직접 글을 써서 출판사를 설득했고, 그 결과 2013년 첫 책 '스모크 앤 피클스'를 출간할 수 있었다.그는 '흑백요리사' 출연 비화도 공개했다. 처음에는 심사위원으로 섭외됐으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탈락했다가, 2주 후 참가자로 제안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나이를 이유로 거절했지만, "한국 음식을 사랑하고, 한국 문화와 다시 연결되고 싶은 소망"이 있어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그는 경연 중에 "프랑스나 미국 음식 말고, 한국 식재료로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하겠다"고 다짐했다."삶을 떠올리면 내가 먹은 음식, 음식으로 만난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는 에드워드 리는 열한 살 된 딸에게도 그런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요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에서 음식과 연결된 기억이나 사람을 떠올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89세 이순재, 대상 수상했지만... '불참' 충격적 근황 공개
국민배우 이순재(89)가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이순재의 측근은 "최근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지만 다리에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하시다"라고 밝히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특히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대리수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여, 여전히 자존심과 품격을 잃지 않는 배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평생 한국 연예계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해온 그가 타인의 도움을 거부하는 모습은 그의 평소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순재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 이승희가 대리 수상했다.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한국PD대상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순재의 쾌유를 위한 응원을 부탁했다.이번 수상은 이순재의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됐다. 그는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연기계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이순재는 1964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60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솔약국집 아들들', '내 딸 금사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최근에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팬은 "우리나라 연기의 대부이신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순재의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엄기준, 13살 연하 아내와 이미 1년 넘게 동거 중
배우 엄기준이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신혼생활과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기준은 지난해 12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고, 이번 방송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결혼과정과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14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는 엄기준과 김수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MC 신동엽은 엄기준에게 결혼 이후 생활에 대해 묻자, 엄기준은 “1년 넘게 동거하고 결혼해서 딱히 바뀐 건 없었다”며 담담하게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시기에 공연 3개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신혼이라고 해도 거의 시간을 못 보냈다”고 고백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결혼을 결심한 만큼 아내와의 신뢰와 안정된 관계가 바탕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신동엽은 엄기준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아내가 30대잖냐. 나이 차가 큰 커플의 결혼식에선 신부 측 부모님의 표정이 신경 쓰이는데, 엄기준 장인 장모님은 표정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처음 인사드릴 땐 솔직히 긴장했다. 말도 잘 못하고 어색했는데 장인어른이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분위기를 풀어주셨다”며 “그날 집에 가면서 장인 장모님과 처남이 ‘넌 자고 가라’고 하더라. 그때 이미 합격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김수로는 엄기준 부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와이프가 정말 순수하고 재밌다. 엄기준 복 받은 거다”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엄기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 편한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처음 만났고, 술자리에서 제가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다음날 바로 문자를 보내서 맛집 이야기로 플러팅을 시작했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결혼 이후에도 배우로서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엄기준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소연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은 실제로 치아가 부딪힐 정도로 몰입감 넘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이지아, 유진 등 여러 여배우들과도 키스신을 소화해 극 중 캐릭터의 다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작이나 대본에 배우가 참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엄기준은 “그럴 돈도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신동엽이 “아내가 키스신을 이해해주냐”고 묻자 엄기준은 “그 이후로 키스신이 없었다. 어차피 일이니까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수로는 “그래도 싸우긴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엄기준은 1995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연극, 뮤지컬,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 드라마 ‘더 뱅커’, ‘피고인’, ‘검법남녀’ 시리즈,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이 있다. 특히 ‘펜트하우스’에서는 섬뜩한 악역 연기로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결혼 이후에도 엄기준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아내와의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탄탄한 커리어는 여전히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배우로, 또 어떤 남편으로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 아이브 레이의 '폭주기니' 챌린지, 한국 넘어 일본까지 강타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가 공식 활동을 마친 후에도 신곡 '애티튜드(ATTITUDE)'의 '폭주기니' 챌린지로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 아이브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로 음원, 음반, 음악방송 등 다양한 지표에서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었다.특히 타이틀곡 '애티튜드'의 후렴구 부분에서 등장하는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안무가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안무는 레이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시간차를 두고 귀여운 표정으로 팔을 힘차게 흔드는 동작을 선보이는데, 이 모습이 마치 폭주하는 기니피그와 닮았다는 의견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붙여진 별명이다.본래 이 구간은 별도의 해시태그가 없었으나,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아이브 역시 '#폭주기니', '#폭주기니챌린지' 해시태그를 추가하며 챌린지를 본격화했다. '대장기니'라 불리는 레이를 필두로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고, '감성기니', '비켜기니!', '딸기니?', '폭주기니와 명창제비' 등 재치 있는 코멘트로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이 중에서도 '대장기니' 레이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그동안 '리본피스', '콩순이 포즈' 등 수많은 유행을 창조해 온 레이는 공원, 회사,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폭주기니' 챌린지를 선보이며 열풍의 중심에 섰다. 특히 레이가 컴백 당일과 지난해 12월 게재한 '폭주기니' 안무 스포일러 영상은 틱톡에서 각각 2,650만 뷰와 1,210만 뷰를 기록해 두 영상만으로 총 3,86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올타임 트렌드세터' 레이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결과다.'폭주기니'로 화제를 모은 '애티튜드'는 불변의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뿐이기에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브적 사고'가 담긴 곡이다. 지난 2월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공식 활동은 종료됐지만, 음악방송 4관왕 속에서 '폭주기니' 챌린지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이 챌린지는 K팝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 그룹인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키키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샤이니, 제로베이스원, 엔시티 위시,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르세라핌, 레드벨벳, 이영지, 스테이씨, 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휘브, 82메이저, 배너, 이즈나, 유다빈밴드 등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동참했다. 심지어 스타쉽의 '데뷔 준비조' 뉴키즈까지 챌린지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아티스트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폭주허니', '폭주기(혀)니', '폭주위시', '폭주춘기니와 폭주민어캣' 등의 코멘트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잔망루피,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티니핑까지 챌린지에 합류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팬들 사이에서는 '폭주OO', 'OO기니' 등으로 '밈화(meme化)'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챌린지 시장을 강타한 '폭주기니' 신드롬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 사인회, 팬미팅 등을 통해 K팝 아티스트들과 팬들 사이에서 이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12일과 13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를 순회하는 팬콘 투어 '2025 아이브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장기니' 레이는 매주 목요일 단독 웹 예능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오는 5월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에서도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 고윤정, '전공의생활'로 대박 터뜨릴까... 신원호 PD가 점찍은 '차세대 스타'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시즌 1, 2 모두 대히트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다.'전공의생활'은 원래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 파업 사태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전공의들의 파업과 집단 사직으로 의료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전공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편성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최근 의학 드라마들의 연이은 성공이 '전공의생활'의 편성 재개를 이끌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국내 중증외상치료의 열악한 현실을 다루며 공개 10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역시 메디컬 스릴러로서 글로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하며 의학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확장한다.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등 '99즈'로 불렸던 전작의 주역들이 특별출연하며, 배경도 율제병원 본원에서 종로 율제병원으로 이동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같은 색을 지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핀오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드라마는 특히 산부인과를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신 PD는 "산과에서 삶의 시작을 다룬다면 부인과에서는 아프고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인생이 간접적으로나마 가장 잘 보이는 과가 아닐까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전작과 마찬가지로 의학 자체보다는 성장기에 초점을 맞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는 경험 많은 교수들이 아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년 차 레지던트 주인공 오이영 역의 배우 고윤정을 비롯해 신시아,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해 사회초년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전공의생활'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2' 등 쟁쟁한 기대작들을 제치고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tvN 입장에서도 이 드라마의 성공이 절실하다. 지난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으로 흥행 행진을 이어갔지만, 올해는 이민호·공효진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가 2%대 시청률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감자연구소'는 1%대 시청률에 그쳤다. '전공의생활'이 의학 드라마의 열풍을 이어받아 tvN의 부진을 탈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박나래 집 도둑은 지인?..경찰 "외부 침입 흔적 無"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건에 휘말렸다. 사건은 박나래가 7일 금품이 분실된 사실을 인지한 후, 하루 뒤인 8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 내부 소행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난당한 금품은 고급 귀금속 등을 포함해 수천만 원 대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도난 시점과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나래 측은 금품의 분실 시점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박나래는 사건 발생 직후 큰 충격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8일 예정되어 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다. 박나래 측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 여파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박나래가 금품 도난 사실을 알기 전날에 방송 활동을 했기 때문이었다.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55억 원에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이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 5개와 화장실 3개를 갖춘 대형 주택이다. 박나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 집의 내부와 마당을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박나래는 집 위치가 공개된 이후 여러 차례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무작정 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 그의 어머니가 지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집을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침해를 우려했다. 경찰은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을 조사하면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을 발견하고 내부 소행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박나래가 자택을 비운 사이 도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난당한 물품의 정확한 목록과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박나래 측은 이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과 관련하여 방송인 기안84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안84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박나래의 안전을 우려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기안84는 박나래에게 "요즘 자주 보지 않지만, 주변에 사기꾼 같은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박나래가 자주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점을 언급하면서, 그 중 일부가 사기꾼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다. 기안84는 박나래에게 "그런 사람들을 조심하라"며, 주변에 신뢰할 수 없는 인물들이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이번 도난 사건과 맞물려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기안84의 발언은 박나래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도난 사건이 내부 소행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박나래의 도난 피해 사건은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경찰은 내부 인물에 의한 범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도난 피해를 입은 물품의 정확한 목록과 피해 금액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고, 박나래 측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에 협조하며 진상 규명에 나섰다. 사건의 경위와 범인의 신원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고, 경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박나래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일상이 공개된 후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하며, 개인적인 공간에 대한 침해를 우려하고 있었다.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그녀의 집과 사생활에 대한 보호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경찰은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박나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