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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안주로 먹던 이것, 알고보니 '다이어트의 신'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을 조절할 때 간식을 완전히 끊는 것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간식을 포기하지만, 이는 오히려 더 심한 허기와 야식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여성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에서는 체중 증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간식들을 소개했다.

 

첫째, 통곡물 달걀 토스트는 간단하면서도 포만감이 뛰어난 간식이다. 통곡물 식빵 한 조각에 달걀 프라이 하나를 얹으면 완성된다. 이 조합은 정식 식사처럼 든든하지만, 양과 칼로리 측면에서는 부담이 적다. 통곡물 식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정제된 밀가루보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천천히 되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둘째, 요구르트와 과일 조합도 추천할 만하다. 특히 플레인 요구르트에 블루베리나 다른 베리류를 섞어 먹으면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지방은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요구르트는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과일을 추가해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셋째, 바삭하고 짭조름한 스낵이 당길 때는 볶은 병아리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튀긴 과자나 칩스 대신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병아리콩이나 검은콩을 볶아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튀긴 음식의 쾌감을 대체하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선택이다.

 


넷째, 토마토는 더운 날씨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간식이다. 토마토를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면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페타 치즈나 올리브 오일을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진다. 토마토는 수분 함량이 높아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새우 칵테일은 저칼로리 고단백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새우는 구하기 쉽고 요리도 간편하며, 칵테일소스를 곁들이면 맛도 좋다. 칵테일소스를 뿌린 새우 8마리는 126칼로리에 불과해, 토마토 한 개(133칼로리)보다도 칼로리가 낮다. 이는 새우가 얼마나 효율적인 단백질 공급원인지 보여준다.

 

여섯째, 코코아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음료로 여겨지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 후에는 성인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초콜릿과 우유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정신적 위안을 제공하며, 적당량을 섭취하면 체중 관리에도 큰 지장이 없다.

 

일곱째, 소금을 뿌린 풋콩은 주점의 기본 안주로 자주 등장하지만, 사실 건강한 간식이다. 칼로리는 낮지만 단백질이 풍부하고, 섬유질과 칼륨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다.

 

견과류와 과일 조합은 영양소의 균형이 뛰어난 간식이다. 다양한 견과류에 과일을 섞어 먹으면 건강에 좋은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달콤하지만 자연당이라 식전에 먹어도 입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이처럼 다이어트 중에도 완전히 간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현명하게 선택한 건강한 간식은 오히려 과식을 방지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