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건강

'피부에 양보하면 위험?' 콜라겐이 '암세포 아지트' 만든다

콜라겐은 피부와 뼈, 모발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피부 노화를 막는 데 효과적이어서 다양한 피부 관리 제품에 활용된다. 

 

그러나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연구에 따르면 콜라겐은 암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암 전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암 전이 단백질인 디스에드헤린이 콜라겐의 분해와 재배치를 통해 암의 악성화와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디스에드헤린은 암에서만 발현되는 단백질로, 메트릭스 메탈로프로티에이즈-9(MMP9)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혈관 신생과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암 전이를 억제할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