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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에도 찜통 더위, 열대야 속 "숙면이 필요해"

오늘은 절기상 입추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찜통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숙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대야란 밤사이(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올해 여름의 열대야 일수는 이미 12일로 역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열대야는 숙면을 방해하고, 컨디션 저하와 면역력 약화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침실의 온도를 24~26도 사이로 유지하고, 낮 동안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해 외부의 뜨거운 햇빛과 열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전자기기 사용은 최소화하며, 에어컨의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몸이 무의식적으로 심박수를 올리게 되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하루 종일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 한 컵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취침 전에는 술이나 야식은 피하고, 바나나나 자두와 같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나나는 트립토판과 비타민 B6가 풍부하여 수면 유도에 효과적이다. 자두도 트립토판과 비타민 C가 많아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