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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적신호 '다래끼'에 대처하는 노하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장마철에는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이 나타난다. 다래끼도 그 중 하나이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물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으로,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 등 여러 형태로 나뉜다. 이에 따라 겉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생기며, 단단하게 붓고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 반면 속다래끼는 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고,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 단단한 결절로 나타난다.

 

다래끼 초기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부기와 통증이 더 심해질 경우 냉찜질이 좋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고름이 찬 심한 겉다래끼와 같은 경우에는 째는 시술이 필요하다. 이는 눈 주위를 소독하고 마취한 후 고름이 찬 부위를 절개하여 염증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술 후에는 피부가 절개되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나, 결막을 통해 절개가 이뤄지면 흉터는 남지 않는다.

 

다래끼 예방을 위해선 손 위생에 신경 쓰고 눈가를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금연, 금주, 꾸준한 운동과 숙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추천된다. 특히 짙은 눈 화장과 렌즈 착용은 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