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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우상혁, 세계선수권 2관왕 향해 순항 중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용인시청)이 2025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우상혁은 2m28을 넘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2m25에 그친 2위 루이스 사야스(쿠바)와 2m21을 기록한 3위 마누엘 란도(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세계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우상혁은 2m16부터 시작해 2m28까지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바를 넘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대회에서 2m31을 넘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재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우상혁이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비록 아쉽게 2m32를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달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 9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그는 두 대회 모두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국 높이뛰기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의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