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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 6시간, 대한민국은 멈췄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되며 계엄이 6시간 만에 철회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종북 세력의 위협을 이유로 계엄을 선포했으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계엄사령부를 설치했다. 그러나 국회는 즉각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를 결의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해 계엄을 철회했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여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고, 시민단체들은 독재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방정부도 비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계엄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주의가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위협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충격과 불안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