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지질공원이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인증받았다. 

 

19일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5일 사이에 베트남 까오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지질공원네트워크(APGN) 심포지엄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인증은 2020년에 첫 인증을 받은 이후의 첫 재인증 평가 결과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총 면적 1,165.61㎢로,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를 포함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 형성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의 독특한 화산 지형이 보존되어 있다.

 

경기도와 포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등 5개 지자체는 매년 분담금을 편성하여 한탄강 지질공원을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유네스코의 권고에 따라 학술연구를 추진하여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지질명소에 대한 7편의 논문을 학술 저널에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