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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가 정치 이슈로? '우마무스메' 성 상품화 비판의 진실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정치권의 성 상품화 논란에 휘말렸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을 반박하며, 해당 캐릭터에 대한 논란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발언이 여성과 미성년자에 대한 부적절한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진 의원은 16일 국회 회의에서 한국마사회가 우마무스메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해 비판하며, 성 상품화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게임의 여성 캐릭터화가 문제라며, 마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이 의원의 비판이 부적절하다며, 성비 문제를 언급한 이 의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이 의원이 자신이 주도한 성평등 논의가 실제로는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우마무스메가 적법한 등급이 분류되어 성적 대상화를 엄격하게 금하는 게임이며, 이 의원의 비판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실존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육성과 레이스가 주요 내용이다. 2021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한국에서는 2022년부터 서비스되고 있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