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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절반으로 줄이자!' 원희룡, 하이브리드 근무제 공약 제시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주3일 출근, 2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SNS를 통해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주3일 출근제로 전 국민이 일과 삶을 양립할 때"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출근이 물리적 제약을 초래해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등 사회적 문제와 초저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근 비용 절감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은 사무실 유지비를 줄여 직원 복지를 향상하며 퇴사율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주3일 출근제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임을 역설하며,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다면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IT, 미디어, 금융, 보험업 등 사무직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나라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의 생산성 저하 우려가 해소된 만큼 주3일 출근제 도입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되면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한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대표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전날 광주 합동연설회에서 "당의 미래 자산인 한동훈 후보 등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