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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우여, 당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 연기가 참 가관" 저격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8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하며 "당대표 행세를 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 하니 참 가관"이라고 밝혔다. 

 

8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잘 관리해야 한다"라며 "무슨 집권여당이 2년도 안 됐는데 비대위를 3번씩이나 하느냐"며 비판했다.

 

또 "당 혁신은 정식으로 선출된 당대표가 할 일이다.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자가 돼 전당대회를 주관해야 했는데 굳이 또 비대위를 만든 것도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분지족(安分知足)하시고 얼른 전당대회를 마련해 당대표를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홍 시장의 비판은 전당대회가 연기될 경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